안녕하세요.
시간도 돈도 자유롭게 프리입니다.
오랜만에 들고 온 책 리뷰. 시작합니다.
이 책은 시중에 많이 있는 그런 책들의 플롯을 똑같이 따라 하는 책들 중 하나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책 리뷰를 쓰게 된건, 오랜만에 잊고 지낸 저의 경제적 자유 여정기를 다시 상기시켜 준 고마운 책이라서 그랬습니다.
밀리의 서재에서 최근 신간으로 우연히 발견했고 평소였다면 그저 그런 책들 중 하나로 치부해버려서 안 읽고 넘겨버렸을 텐데 이번엔 왜 그랬는지.
우연적인 필연으로 여겨질 따름입니다.
한줄 소감은 :
그저 그런 책이 맞긴 합니다. 그래도 난 아직 부자가 아니니깐.
그래서 중간중간 넘겨서 읽은 것도 많고 초반 프롤로그만 집중해서 읽었고 나머지는 속독으로 넘겨버리긴 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누군가의 성취담을 읽으며 나 또한 성취하리라 한번 더 다짐해 볼 수 있게 해주는 그런 계기가 되어줘서 저는 감사한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습니다.
책으로부터
이러한 부자들이 소비하는 돈을 역으로 계산해 보면, 최소 50억 원 이상의 자산가여야 한다. 금융자산이든 실물자산(부동산)이든 말이다.
이러한 부자라는건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며 여행, 골프, 쇼핑을 맘껏 하는 사람.
결국 부자방정식을 풀어가다 보면 여행이나, 골프, 쇼핑은 별로 안 부러운데 개인적인 시간을 마음껏 보낸다는 그 사실이 나를 자유롭게 할 것 같아서 탐이 납니다
3년 동안 6,000만 원이라는 목돈을 모으고 난 후 긴 시간 내 상황에 맞춘 저축과 투자, 생활 태도를 꾸준히 유지하다 보면 찬스를 잡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문구는 생활태도라고 생각한다.
여러 경제경영서를 읽으면 부자들은 결코 헤프지 않다고 한다.
근데 나의 생각은 좀 다른 게, 우리 입장에서 헤프다고 느껴지는 거지 그들의 수준에서 그들이 쓰는 정도는 좋은걸 오래오래 쓰는 느낌으로 결국 처음 초기에 드는 비용은 꽤나 고가 일지는 모르나, 결국 헤프지 않은 거 아닐까.
이런 소비에서도 부의 간극이 점점 일어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소비할 땐 항상 오래 쓸 수 있는지. 비용을 조금 더 들이더라도. 이게 요즘은 소비의 기준이 되어버렸다.
저자가 말하는 작은 부자
작은 부자는 아직 희망이 있다.
현실적인 부자, 즉 작은 부자는 평범한 월급쟁이 노동자가 원할 때만 일할 수 있는 긱 워커가 되는 부자 혹은 일하지 않더라도 적당히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부자를 말한다.
이 책에서는 '작은 부자'를 10억 원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정의하기로 했다.
방정식을 풀기 위해 불편할 것이다
나는 회사에 다닌다(매월 받는 노동소득이 있음).
나는 회사에서 성실히 일하고 성과를 만들어낸다.
나는 방정식을 푸는 동안 몸과 마음이 불편해질 것이라는 것을 받아들인다.
방정식 풀이에는 10년 이상이 걸린다.
나는 꼭 작은 부자가 될 것이라고 결심한다.
작은 부자가 되기 위한 10년의 현금흐름
꾸준한 현금 흐름이란 10년간 문제없이 월급이 잘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10년의 꾸준한 현금 흐름은 회사생활로 결정되기에, 얼마나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인정받았는가가 중요하다
작은 부자의 삶의 태도까지 저축한다.
돈보다 더 큰 수확은 ‘돈을 모으며 깨닫게 된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다. 그는 절제하며 절약하는 삶의 태도를 얻었다. 매월 160만 원을 저축하면서 절제의 삶을 함께 저축한 셈이다.
작은 부자에 대한 저자의 정의를 보았고, 방정식을 풀라고 하고 있다. 저자는 방정식이라는 수학적 개념을 도입했지만 아쉽게도 방정식에 들어가는 요소들을 자신의 경험에 통틀어 대입하지 못했다.
단순히 10년 동안 푸는 방정식.
1억을 모아야 풀 수 있는 방정식.
그렇기 때문에 절약과 저축이 미덕이 되는 방정식.
정도의 감상이 나에게는 책을 읽은 후에 남아있게 되었다.
그래도 이 책이 좋았던 점은
그간 이런 유의 책들은 미화적이고 파이팅이 넘쳤다면, 이 책은 솔직하고 담백한 맛이 더 느껴진다.
이 책의 표현을 빌리자면 나 같은 사람. 즉, 방정식에 초입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적어도 인내해 보고 구질구질해본 사람에게 다시 한번 길을 안내하고 용기를 주는 가치 있는 책 인듯하다.
이 책에서 단 하나 옳다고 하는 점
이 책을 읽을만하다고 느낀 결정적인 내용은, 저자에게는 정답이라고 느껴졌던 것들이 누군가에겐 오답이 될 수 있다는 점.
하지만 단 하나 옳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
바로 내가 작은 부자가 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와 믿음.
실행에 옮길 것
책을 읽어도 바뀌지 않으면 책을 읽지 않은 것과 같을 것이다.
종잣돈을 3년에 6000을 모은다.
이금액은 매월 160만 원씩 연이자 4%씩 3년을 모은 금액이다. 혹은 내 월급의 반 조금 넘는 금액(약 60% 를 저금하라)
구체적인 액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종잣돈을 좀 더 힘들게 모으고 여가와 취미에 쓰는 돈은 좀 더 줄이는 게 필요하단 생각을 했다.
10년의 현금흐름을 위해서, 직장인으로서의 가치는 올리자.
회의감을 느끼긴 했었다. 그동안의 직장생활이. 적당히 해도 적당한 월급이었기 때문이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은 직장인으로서 계속 발전할 때 가능한 것이고, 멈추면 그 흐름은 끊길 것이라는 것.
총평
많은 시간을 들여 읽을 필욘 없지만 오늘의 나에겐 필요한 책이었다.
그녀가 작은 부자가 된 원리 : 인플레이션의 도움을 받은 아파트갭투자
그리고 읽다 보니 어깨가 털썩. 힘 빠진 이유는 처음에 6000만 원만 모으라더니 그 힘으로 다시 2년 추가해서 1억 모으라 한다.
어쩐지, 처음에 1억이 아니라 6000만 원이라 했을 때 갸우뚱하면서 할만해 보이더니. 그게 아니었었다.
그치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나에겐 필연으로 다가온 책이기 때문에 조금은 감사한 마음이었다.
오늘도 자유로운 프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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