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7위, 국가부도의 날(불룸버그 발 국가 부도 위기 50개 나라)

     

    한국 47위, 블룸버그 파산 가능 국가 50개 선정

    블룸버그에서 파산 가능성이 높은 국가 50개국을 선정했습니다.

     

    블룸버그 파산가능국가 50개
    불룸버그에서 설정한 파산 가능국가 50여개를 설정했습니다. 중국, 베트남같은 동아시아 국가도 다수 보입니다.

     

    엘살바도르 1위
    가나 2위
    튀니지 3위

    이 순위를 어떤 기준으로 불룸버그는 선정했을까요?
    국채 수익률, 5년 신용부도 스왑스프레드, 22년 기준 GDP 대비 이자비용, 2022년 GDP대비 정부부채 등입니다.

     

    여러 가지 대외 상황들이 있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전쟁상황으로 공급망 차질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겼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9.1%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미국 금리는 울트라 스텝 같은 포워딩 단어를 쓰며 시장에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어떨까요,

     

    5,6월에 처음으로 대중국 무역에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수출에 의지하는 대표적인 나라라 금융위기 같은 글로벌 위기에 크고 작게 영향을 받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하자면
    외국에서 물건을 사 와서 만들어서 다시 팔아야 하는데.
    외국에 있는 물건들이 똑같이 20불이지만
    한국 원화로 결제하려니 달러 가치가 현재 원달러 대비 1310원대를 기록하고 있어서
    돈을 더 많이 내야 합니다. 

    똑같은걸 똑같은 가격인데 돈을 더 많이 내야 하죠. 
    그런데 물건들이 똑같이 20불이었을까요?
    인플레 현상으로 인해서 20불이 더 높아졌겠죠.

    이중적인 악화 현상으로 수출에 적자가 비쳤다고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미국 금리 딱 두배 오르고 1년 동안 일어난 일(멕시코, 한국 비교)

    캔들스토리에서 말하는 불룸버그발 사태
    캔들스토리TV 유튜브에서는 불룸버그에서 나온 자료를 주의 깊게 보고있어요

     

    그렇다면 캔들 스토리에서는 이 일을 이렇게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과거 실제로 있었던.
    그리고 지금과 상황이 비슷했던 때의 데낄라 효과를 말하고 있는데요.
    멕시코에서 발발한 현상이어서

    대표적인 멕시코 술인 데낄라를 따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멕시코는 당시 1994년, 5%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겉으로는 파산의 위기가 없어 보이는 나라였습니다.
    또한 멕시코 중앙은행이 가지고 있던 달러 보유액도 최고 치면서 달러가 부족할 위기도 없어 보였습니다. 

    이때 미국은 1994초부터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합니다.
    연쇄적으로 멕시코 페소의 가치가 하락합니다.
    (현재 한국의 원화도 같이 하락하고 있죠?)

    여기서 수입하는 금액은 비싸지고, 이때 멕시코는 수출 부진을 겪으며
    무역적자에 이르게 됩니다.
    (한국도 현재 5.6월 적자를 찍었죠)

    그런데 환율이 올라간다고 했죠?
    나라마다 환율 부채액이 있습니다. 그러면 저절로 가만히 있어도 부채가 늘어나겠죠?
    (한국도 마찬가지겠죠?)


    어쨌든 달러 빚을 갚을 때에는 달러로 갚아야 하기 때문이죠. 
    더 빌린 것도 아닌데 원리금 부담이 늘어나는 결과입니다. 
    이렇게 갑자기 멕시코는 대외채무가 늘어나게 됐습니다. 

    달러를 많이 빌려 쓴 기업들도 이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은 수출기업이 많아 달러를 빌려야 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환율과 금리가 같이 오르니 순식간에 부채상환능력(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된 거죠.

    멕시코는 이때 이런 이유로 무디스 신용평가사에서 멕시코의 국가신용도를 낮추게 됩니다.
    달러를 빌리고 싶은데 더 비싸게 빌려와야 하는 상황이 되었죠. 
    악순환으로 부채 부담이 더 늘어나게 됩니다.

    환율 때문에 수입물가가 뛰고, 전체 물가가 뛰고.
    정부에서는 오른 물가를 잡고 환율 방어하기 위해서 보유하고 있던 달러 보유고를 풀게 됩니다.
    (한국도 현재 그러고 있습니다. 조 단위로 풀었습니다.)

    그러다가 멕시코는 외환보유액이 바닥을 보게 된 거고 환율방어에 실패하게 됐습니다.
    경제성장률은 추락, 고용상태 불안, 실업률 급증, 민생경제 파탄

    이게 딱 미국이 금리를 2배 인상하며 단 1년 안에 벌어진 일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멕시코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글로벌 위기로 번지게 됩니다. 
    은행들이 멕시코만에 문제로 생각하지 않은 거죠. 

    비슷한 주변 나라들도 멕시코처럼 될 거다, 
    글로벌 자금들이 이렇게 신흥국 경제를 불신하게 되게 됩니다. 

    전반적인 신흥국에 대한 투자를 회피하면서
    악순환의 연쇄 고리처럼 신흥국에 투자했던 돈들을 빼내가게 됩니다.
    (마치 IMF 외환위기처럼 달러가 빠져나가는 모습과 흡사하죠?)

    미국이 금리를 2배 올린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 안전한 나라에서 수익률 2배를 올릴 수 있으니 당연한 선택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변 남미 국가인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이게 번져서는 동아시아 금융위기로 번져 우리가 잘 아는 IMF 외환위기가 됩니다.

     

     

    요약 : 데낄라 효과가 말하는 것 

    여기서 알 수 있는 상황 첫 번째!

    이런 연쇄적인 디폴트 사태가 왜 일어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시야를 좁혀서 예를 들어 제가 IT주를 여러 개 사서
    대한 소프트, 민국 소프트, 만세 소프트를 샀다고 합시다.

    그런데 민국 소프트가 돈을 못 갚아서 디폴트 선언을 했을 때 투자자인 저는
    다른 대한 소프트, 만세 소프트도 괜찮다고 생각할까요?
    IT업계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어차피 같은 업종이니 경영환경은 공유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 안 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돈 빼기 전에 내가 먼저 조금이라도
    투자한 돈을 회수하는 게 최선의 선택으로 여겨질 겁니다.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모든 투자자들 사이에서 터진 겁니다.

    마찬가지로 멕시코와 비슷한 경제구조를 가진 나라들에서 이렇게 비슷한 흐름으로 인해 
    연쇄적인 디폴트 사태로 번지게 된 겁니다. 

    두 번째로는 공급망 차질이라는 단어입니다.
    우리는 현재 공급망 차질이 전쟁으로 인한 것으로만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하게 보면 안 되는 게 경제위기가 오게 되면 
    시민경제가 파탄이 나며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거나 기타 등등 나라의 공급망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때문에 공급망 차질의 한 형태일 뿐입니다. 
    전쟁이 끝난다고 전쟁이 사라졌으니 공급망이 다시 복구될 거라는 섣부른 기대는 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국가부도가 난 스리랑카는 현재 정부 전복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스리랑카를 유통하는 공급망은 현재 막혀있겠죠. 
    현재 이런 위기들을 겪고 있는 나라는 리비아, 에콰도르, 이집트가 이런 사정입니다. 

    공급망에 중심에 있지 않은나라라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는 아직 체감하기 어려운 겁니다. 
    그런데 이제 블룸버그가 베트남, 중국과 같은 
    세계 주요 생산기지 역할을 하는 아시아 국가들이 국가부도위기의 나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런 나라들이 멕시코 같은 상황이 일어나게 되면?
    다른 형태의 공급망 차질이 빚어지게 되겠죠. 

    그렇다면 지금처럼 수출주도 국가들이 연쇄 디폴트 위기가 터지면서 전방위적인 자금 이탈 사태가 일어나게 됩니다.
    위기가 커지면서 여러 국가로 번지게 되겠죠.

    그렇다면 한국은?

    한국은 작년 UN에서 신흥국 지위에서 선진국 지위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신흥국에 비해 경제규모나 경제체력이 신흥국에 비해 강한 것은 사실이나
    글로벌 경제에서는 신흥국들과 경제 구조가 비슷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흥국에서 연쇄 디폴트 사태가 벌어질 때 
    이걸 남의 나라 경제위기로만 보고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볼 입장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