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입구역~혜화역 사이 빌라임장

    서울 안에서 내가 살고 싶은 빌라 찾기

     5월 5일 어린이날 내 집을 찾기 위한 첫 임장을 갔다 왔다. 

     

    생각의 흐름을 타고,

    아 그럼 첫 집은 투자 같은 것을 다 떠나서

    내가 할 수 있는 컨디션(조건, 자금) 내에서 살고 싶은 첫 집을 마련해야지. 

    라는 생각까지 미쳐서

     

    방 3화 2의 구조를 가진.

    서울 안.

    그렇지만 다 같은 서울이어도.

    강의 남쪽은 싫다. 

    (즉, 관악구 신림구 같이 뽁짝이는 곳은 싫다는 그런 말.)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해서 원래도 서울에서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의 동네가

    한성대입구역 쪽

    혜화역 쪽 그쪽이다. 

     

    그래서 그쪽에 마침 3억 이하

    지하층 방 3화 1의 매물이 있어서..

    오, 제발 지하라도 붙여있는 지하 말고

    쫌 위로 나온 지하여서 

    살만한 곳이길 바라며 그 물건을 찍고

    주변 빌라를 임장 하기 위해서 돌아다녔다. 

     

    한성대입구역
    한성대 입구역쪽 돌아다닌 임장범위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큰 도로를 기점으로 왼측,

    오늘 내가 돌아다닌 곳은 언덕이 대~단하다. 

     

    정말 언덕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빌라들을 보고 다녔다. 

     

    반면 오른 측은 아무리 작은 빌라라도 지금 7억짜리 물건들이다. 

    노후도가 만만치 않은데 이런 시세를 형성하는 이유는 

    그 이유가 재개발 때문에.

     

    정확하게 알아보질 않아서 어느 정도 진전이 나와있는지 모르겠지만

    재개발로 이미 확정이 되어서 7억짜리다..

     

    여하튼 학군이 좋아서 그런지 동네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아무리 개발 이슈가 없더라고 여기에 나오는 작은 빌라는

    들어가서 살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일단 동네가 깔끔하다.

    그리고 조용하다. 

    게다가 연식이 있어 보이는 식물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것들이 전부 관리가 잘 되어 있어 보인다. 

     

    고즈넉하다. 운치 있다. 조용하다.

    예의 바르다.

    사람들이 여유 있어 보인다. 

    길의 정비가 잘되어있다.

     

    이런 느낌을 받았다. 

     

    나름 주차문제도 덜하다. 

    언덕 사이사이 어떤 식으로든 주차공간을 가지고 있는 빌라들이 꽤 보였다. 

     

    그 위쪽으로 올라가면 부자동네여서 이기도 하다. 

    더 위쪽으로 임장 가진 않았지만 대형 평수의 빌라들이

    만만찮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좋은 뷰를 포함한 그런 집들 말이다. 

     

    전체적으로 매물이 없었는데.

    방의 크기나 구조가 어떻든, 

    동네가 너무 좋아서. 

    이사 안 가고 싶은 동네로 느껴졌다.

     

    실거주 만족도가 높으니, 매물이 없을 수밖에 없다고 

    느껴졌다. 

     

    보문역으로 이동하기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하고 보문역 쪽으로 이동했다.

    이쪽도 빌라 매물이 나온 게 몇 개 보였기 때문이다. 

     

    보문역
    보문역 임장지역

    보문에도 몇 개의 물건들이 보여서 보러 갔다.

    딱 한 개 맘에 드는 게 3층짜리 전용 19평 방 3화 1 빌라가

    4억에 있었고

    굉장히 동네도 조용하고 거리청결도도 문제없었다.

     

    성신여대와 보문역 사이에 위치해있었다. 

     

    다만 조금 걸리는 것은 치안 정도였다. 

    (그냥 느낌적인 느낌)

     

    성북동, 혜화동 느낌이 너무 좋아서 상대적으로 이곳은 눈에 차지 않았지만

    막, 어머~ 살고 싶다.

    이런 느낌이 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길이 좁은 편도 아니고

    천을 끼고 있어서 이점이 좋았고. 

    동네도 조용한 편에 속했다. 

     

    오늘 임장의 대략적인 소감. 

    오늘 대략 순수하게 걸은 시간만 3시간가량 되었다.

    다음 임장 때에는 몇 보를 걸었는지 어플 키고 확인해보고 싶다.

     

    그래서 너어무 피곤하다. 

    그리고, 빌라여서 대출이 덜 나올 수 있을 거란 상황이 불현듯 

    걱정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3억이란 돈의 가치가 정말 아무것도 아니게 만든 이번 인플레가 밉다. 

     

    아파트에 비해 빌라가 싼 거였지.

    가격 자체로는 싼 가격이 전~혀 아니었다.

    서울은 빌라도 만만치 아니하였다.

     

    실거주 요소로 많은 것을 놓았는데도 불구하고.

    한두 개가 걸리고 

    많은 게 못난이가 보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제는 눈을 조금 돌려서 

    거주를 많이 하고 있는

    강의 남쪽으로 눈을 다시 돌려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혹시 서울의 괜찮은 지역이 있다면

    추천이나 ㅠㅠ 댓글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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